A Naughty Boy 고경표
어른들을 위한 코미디 tvN , 그리고 MBC 시트콤 <스텐바이>로 일주일 내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지금 가장 웃긴 남자 고경표. 멀쩡하게 생겨서 망가지는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이유를 물어보았다.


1990년 6월생, 쌍둥이 자리에 O형 한번은 인터넷에 내 이름을 검색하다 “고경표의 혈액형은 무엇인가요?” 라는 글을 봤다. 답글이 있었는데 너무나도 당연하게 A형이라고 되어 있더라. 프로필이나 어느 인터뷰에도 밝힌 기억이 없는데 마치 사실인 듯 되어 있어 좀 신기했다. 이 자리를 밀어 밝히는데 내 혈액형을 확실히 O형이다.

YG 최초의 남자 배우가 될 뻔 했다 2년 정도 연습생 시절을 보냈다. 요즘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유인나씨가 연습생 동기다. 그 당시 정혜영씨, 강혜정씨, 허이재씨가 들어오면서 한창 YG에서 연기자 파트를 늘려가고 있었던 때였다. 연습생 막바지에 대작 영화에 비중있는 역할로 캐스팅 되면서 YG와 계약 직전까지 갔었는데 아쉽게도 영화가 무산되면서 계약도 이뤄지지 못했다.

군대에 가려고 준비 중 보게 된 <정글피쉬 2> 오디션 인터넷에 뜬 오디션 배너를 보고 장난 삼아 넣었는데 덜컥 합격하면서 방송에 데뷔했다. 운이 좋게도 그 작품이 끝나고 주말 드라마 <사랑을 믿어요>에 캐스팅 되고, 그때 지금의 소속사 실장님을 만나면서 계속 연기 생활을 이어 오고 있는 중이다.

<스텐바이> 의 경표는 원래 바보 캐릭터가 아니었다 껄렁하고 극 중 시완을 괴롭히기 좋아하는 약간 ‘노는 아이’ 캐릭터로 잡혀 있었다. 이 캐릭터로 가다가는 시청자들에게 미움을 살게 뻔했다.(웃음) 그래서 내가 캐릭터에 멍청함을 더했다. 첫 리딩 때, 바보 경표 캐릭터로 말투나 억양을 잡아 보여드렸다. 감독님이 처음엔 의야해 하시더라. 하지만 본래 캐릭터에 비해 수정된 방향이 좋다며 내 의견을 존중해 주어서 지금의 ‘바보 경표’가 완성 됐다. 바보 경표를 연기할 때 특징이라면 톤을 높이는 거다.

극중 시완과 경표의 ‘뽀뽀’ 씬 촬영 당일 둘 다 어색하지만 아닌 척 했던 것 같다. NG는 최대한 안내자고 의기투합했지만 3번 정도 입맞춤을 했다. 느낌? 아무렇지 않던데. 방송에서는 첫 뽀뽀 신이었지만 이전에 단편 영화 속에선 수위 높은 베드신도 찍었고, 남자와의 더 진한 키스씬도 찍어 봤다. 달라진 점이 하나 있긴 하다. 그 전까지만 해도 시완이 형이랑 그렇게 친한 건 아니었는데 키스씬 전과 후로 친밀함이 달라졌다. 스킨쉽이 사람을 돈독하게 하나보다. 하하.

시완과 경표의 러브라인 처음에는 극중 예원이와 경표가 러브 라인이었다. 근데 순식간에 예원이 시완으로 갈아타 버린거지. 그리고 시완과 경표의 키스씬 이후 엉뚱하게 시완과 경표의 러브라인의 지지자들이 생겨난 걸 알고 있다. 이렇게 인기가 있을 줄은 정말 몰랐다. ‘스탠게이’라고 프로그램 명까지 지어 부르고 있다는 걸 얼마 전 인터넷을 검색하다 알게 됐다.

생방송으로 이루어지는 모든 코너가 생방송으로 이뤄진다. 배우들은 다음 코너를 위해 옷을 갈아 입을 수 있게 시간을 벌어주는 티져 영상 정도만 따로 녹화를 한 거다. 그래서 리허설 준비가 철저하다. 매주 금요일은 통으로 모든 시간을 리허설로 보내니까.

망가지는 코믹 연기가 즐겁다 개그적 잠재 요소가 무궁무진하다, 하하하. 코미디라는 장르 상 확실하게 웃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괜히 이미지를 생각해서 어정쩡하게 하는 건 나와 맞지 않는다. 웃긴 캐릭터라고 뿔테에 머리 헝크는 정도의 어설픈 연기보다는 확실하게 망가져서 그 역에 충실하자는 편이다. 코믹한 이미지? 그건 역할일 뿐이다. 도리어 상반된 캐릭터를 했을 때 더 큰 효과를 발휘한다고 생각한다.

가장 매력적인 사람은 웃는 사람 페이스 북에 지인들만 볼 수 있도록 올린 글이 있는데 ‘우울한 사람은 매력이 없다’이다. 밝은 사람이 매력적인 것 같다. 그래서 최근 가능한 웃으려고 한다. 힘들어도 그냥 웃는다. 노홍철씨가 얘기했던 것처럼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거라고’라는 말을 난 믿는다.


내 사랑 무한도전 고등학교 때부터 내 성장기의 지침서라고 할 정도로 매일 달고 살았다. 보고 또 보고, 지금도 2008년에 했던 걸 다시 볼 정도다. 한 때 ‘돌아이 콘테스트’에도 나가보려 했는데 포기했다. 그때 주변에서 좀 많이 반대도 했다. 요즘 무한도전이 없으니 너무 힘들다. 네 달이 넘었다. 무한도전 녹화할 때 구경가야 하는데…

인생의 롤모델은 유재석 그 분처럼 바른 이미지를 가지고,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싶다. 그게 가식적으로 보이지 않으려면 스스로도 바른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 같아 평소에 행동을 조심하는 편이다. 얼마 전에 실장님의 소개로 유재석 선배님과 만남을 가졌는데 너무 좋아서 눈물이 다 나더라. 내 이름을 물어봐 주시고, 열심히 하라는 조언도 받았다. 마지막으로 악수를 건네고 돌아서는 순간 뭔가 벅차 오르더니 눈물이 와락 쏟아졌다. 아 운 이야기는 하지 말걸 그랬나. (웃음)

취미는 영화 보기와 만화 책 모으기, 그리고 그림 그리기 최근 개봉작은 거의 다 봤다. 근래에 본 영화는 <어벤져스>고, 오늘 인터뷰가 끝나면 <맨인블랙 3>을 보러 갈 예정이다. 예전부터 히어로 물을 좋아해서 만화책 그래픽 노블 시리즈를 모으고 있다. 한 20권 정도 되는 것 같다. 직접 그림을 배운 적은 없지만 그림 그리는 것도 즐긴다. 일러스트나 만화 캐릭터를 직접 그림으로 그리곤 한다.

조셉 고든 레빗 같은 배우 조셉 고든 레빗의 작품은 빠짐없이 챙겨 보는 편이다. 그의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건 영화 <50:50>. 척추암에 걸린 주인공의 이야기인데 소소하면서 잔잔한 내용이 정말정말 좋았다.

20대에 꼭 이뤄 보고 싶은 건 해외 여행 지금까지 한번도 해외에 나가 본적이 없다. 아직 여권도 안 만들었다. 기회가 된다면 따뜻한 나라로 여행을 가서 재미나게 놀아 보고 싶다. 혼자 보다는 친구들과 함께




핫하다 핫해^^
방학아 기다려랏!!!! 스탠바이 내가 간다!!!!!!!!!!!!!!!!!!!!!!!!!!!!!!!!!!!!!!!!!!!!!!!!!!따쒸!!!!!!!!!!!!!!!!!!!!!!!!!!!!!!!!!!!!!

이런 영상 누가 만드는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