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2. 31. 12:11



몰스킨은 원래 1800년대 이후 프랑스 파리의 문구 공방등에서 만들던 검고 단순한 수첩의 통칭으로 고흐,허밍웨이,피카소같은 문인과 예술가 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1980년대 중반 저가품의 공세와 디지털화 때문에 사라집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이탈리아의 두 사업가가 몰스킨을 둘러싼 역사와 이야기들에 주목해 몰스킨 수첩을 부활시키고, 전 세계 수첩 시장에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합니다. 특히 '몰스킨답게 행동할 뿐'이라는 모토의 마케팅슬로건은 몰스킨이 단순한 수첩이 아니라, 아직 글자가 쓰이지 않은 책(unwritten book)이라는 콘셉트를 생각해냈고, 몰스킨을 창조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표현하는 플랫폼으로 인식시켰습니다.

아직 글자가 쓰이지 않은 책 몰스킨은 크리에이티브한 유저들을 만나 다양한 내용의 책으로 거듭납니다.
특히, 몰스킨위에 그림을 그리는 다양한 화가들의 작품은 단순한 다이어리 속 낙서를 뛰어넘어,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인정받기에 충분합니다. 지금부터 몰스킨에 담긴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할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