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AP/music

김광석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moon-dust 2012. 3. 7. 16:17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내 텅빈 방문을 닫은 채로
아직도 남아 있는 너의 향기 내 텅빈 방안에 가득 한데

이렇게 홀로 누워 천정을 보니 눈앞에 글썽이는 너의 모습
잊으려 돌아 누운 내 눈가에 말없이 흐르는 이슬방울들

지나간 시간은 추억속에 묻히면 그만인 것을 
나는 왜 이렇게 긴긴 밤을 또 잊지 못해 새울까

창틈에 기다리던 새벽이 오면 어제보다 커진 내방안에
하얗게 밝아온 유리창에 썼다 지운다 널 사랑해

밤하늘에 빛나는 수많은 별들 저마다 아름답지만
내 맘속에 빛나는 별 하나 오직 너만있을 뿐이야

창틈에 기다리던 새벽이 오면 어제보다 커진 내방안에
하얗게 밝아온 유리창에 썼다 지운다 널 사랑해

* 오늘 천안가는 버스 안에서 라디오를 들었는데 통기타 맨 남자대학생 두 명이 노래를 불렀다
그 중 하나가 이 노래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