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AP/video
멋진 하루
moon-dust
2011. 7. 27. 00:16
멋진 하루 (2008)
이윤기 감독
전도연 하정우
<우린 헤어졌다
많으면 많고 적으면 적은 돈 350만 원.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떼인 그 돈을 받기 위해 1년 만에 그를 찾아나선 여자가 있다. 그녀의 이름은 희수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년.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빌린 350만원을 갚기 위해 돈을 빌리러 나선 남자가 있다. 그의 이름은 병운이다.
어느 화창한 토요일 아침, 초겨울 찬바람을 맞으며 희수는 경마장에 들어선다. 두리번두리번, 경마장을 헤매는 희수. 마침내 병운을 발견한다. 병운과 눈을 마주치자 마자 내뱉는 희수의 첫마디. “돈 갚아.”
희수는 서른을 훌쩍 넘겼다. 그리고, 애인도 없다. 직장도 없다. 통장도 바닥이다. 완전 노처녀 백조다. 불현듯 병운에게 빌려 준 350만 원이 생각났다. 그래서 결심한다. 꼭 그 돈을 받겠다고. 병운은 결혼을 했고, 두 달 만에 이혼했다. 이런저런 사업을 벌였다가 실패하고 빚까지 졌다. 이젠 전세금까지 빼서 여행가방을 들고 다니는 떠돌이 신세다. 한때 기수가 꿈이었던 병운은 경마장에서 돈을 받겠다고 찾아온 희수를 만나게 된다.
병운은 희수에게 꾼 돈을 갚기 위해 아는 여자들에게 급전을 부탁한다. 여자관계가 화려한 병운의 ‘돌려 막기’에 기가 막히는 희수지만 병운을 차에 태우고 돈을 받으러, 아니 돈을 꾸러 다니기 시작한다. 한때 밝고 자상한데다 잘생기기까지 한 병운을 좋아했지만, 대책 없는 그를 이제는 더 이상 믿을 수가 없다. 1년 전엔 애인 사이, 오늘은 채권자와 채무자…… 길지 않은 겨울 하루, 해는 짧아지고 돈은 늘어간다. 다시 만난 그들에게 허락된 ‘불편한 하루’가 저물어 간다.>
중국에서 가슬이 넷북으로 본 영화ㅎㅎ
전에 책을 읽었던 적이 있어서 한번 궁금해서 틀어봤는데 음~
재미가 있다기 보다는 여운이 남는 영화였다
내용도 책이랑 별로 다른건 없는 것 같고?
원작은 단편소설 같았는데 영화로 보니까 엄청 장편같은 느낌을 받았다 ㅎㅎㅎ 두시간이 넘으니까
아무튼 이 감독 스타일이 이렇군 하는 생각을 했다
전도연도 좋고 하정우도 (더) 좋고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이거 맞나?
사람들은 다 재미없었다고 그러던데 이 영화랑 비슷한 느낌이라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봐야지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지금 못찾아서 사진은 못 올리지만
고등학생 여자애(이름 기억안남)랑 전도연이랑 하정우랑 셋이 버스를 탔는데 하정우가 따로 떨어져 앉아서 꺾일 때 전도연 쳐다보는 장며뉴ㅠㅠㅠ그거 안보였다가 보이는 그거ㅠ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