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AP/book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moon-dust
2013. 6. 26. 11:34
100403
공지영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이틀만에 단숨에 다 읽었다.
후 뭐라고
할까
음
여자??여자??
여자가 뭐지????????
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여성의 자세는??
이런걸 생각하게 하는
책인가?
아 뭐라고하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오묘한 느낌
남자들의 입장은 거의 나오지 않고 여자들의 입장에서 느낀 것들,
그렇지만 페미니즘은 결코 아니다.
작가 역시 개정판 끝머리에
"'끝내는' 남자들과 함께 걸어가기 위하여" 라고 쓰기까지
했으니까.
아무튼
이 시대를 독립적인 여성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꼭 읽어야하는 필독서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이 나온지
10년이 훨씬 넘었고 그만큼 시대가 변했고 이 책에 나온 것들처럼 적어도 예전만큼 지금의 여자들은 억압을 받고 있지 않겠지??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이 쓰여진 90년대에 이런 여성소설이 나온건 정말 센세이션이라고 생각한다.
교양수업때문에 읽은 책이지만 정말 재밌고
내가 이 책을 읽게 된건 정말 행운인듯!
간만에 좋은 책 한 권 읽었네
칙릿이고 자시고 공지영을 찬양합시다
할렐루야!
-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바람에 걸리지 않는 구름처럼,
흙탕물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